일주일에 한 번 먼저 연락한다
관계는 기분이 좋을 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으로 유지된다.
언제: 주말 아침처럼 반복되는 시각을 하나 정한다.
왜 이 습관인가
일주일에 한 번, 같은 시각에 안부 문자 한 줄을 보내는 것은 특별한 애정 표현이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절차에 가깝다. 정신건강은 혼자 버티는 힘만으로 지켜지지 않고,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연결이 함께 받쳐줄 때 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여러 논의에서 확인된다. 문제는 그 연결이 마음이 움직일 때만 이루어진다면 쉽게 끊긴다는 것이다. 그래서 감정이 아니라 반복되는 시각을 방아쇠로 삼는다. 주말 아침처럼 정해둔 시간이 오면, 연락하고 싶었지만 미뤄 둔 사람 이름 중 한 명에게 짧은 안부를 보낸다. 길게 쓸 필요는 없다. 한 줄이면 충분하고, 그 한 줄이 쌓여 이번 달에 먼저 연락한 사람이 몇 명인지가 이 습관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.
이 습관이 무너지는 지점은 대체로 같다. "용건이 있어야 연락한다"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순간이다. 용건은 기다린다고 잘 생기지 않고, 그렇게 미루다 보면 몇 주, 몇 달이 지나도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은 채 지나간다. 이럴 때는 용건을 만들려 하지 말고, 애초에 정해둔 방아쇠 시각으로 돌아가서 그냥 안부 한 줄을 보내는 것으로 되살리면 된다. 명단에서 이번 주 한 명을 고르는 일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, 그럴 때는 미뤄 둔 이름 목록을 다시 훑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. 다만 관계의 거리감이나 연락의 적절함은 사람마다, 상황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, 스스로에게 부담이 되거나 상대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방식을 조정하고 필요하다면 주변이나 전문가와 상의하며 자신에게 맞는 빈도와 방법을 찾아가는 편이 좋다.
실행 순서
- 연락하고 싶었지만 미뤄 둔 사람 이름을 몇 명 적는다.
- 일주일에 한 명씩 먼저 연락한다.
- 길게 쓰지 않는다. 한 줄이면 된다.
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법
지키는 것 자체보다 확인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. 확인할 수 없으면 조정할 수도 없습니다.
- 이번 달에 먼저 연락한 사람이 몇 명인가.
흔한 실패 방식
- "용건이 있어야 연락한다"고 미룬다 — 용건은 대개 생기지 않는다.